길고 길었던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의 마지막 코스
아자아자~
Day 5-6
➡️칸데오 호텔스 교토 가라스마 롯카쿠(숙소)
➡️mocomoco 기모노 (체험)
➡️기모노 포레스트 (체험)
➡️텐류지 (체험)
➡️아라시야마 치쿠린 (체험)
➡️리락쿠마 카페 (점심)
➡️도에이 우즈마사영화촌 (체험)
➡️모츠나베 히데토라 (저녁)
➡️숙소
➡️간사이 국제공항
12:20 ~ 14:20
오전 7시 힘차게 기상~~
빠르게 준비를 하고 아라시야마로 출발했어요
가라스마오이케역 > 우즈마사텐진가와역
> (갈아타기)란덴텐진가와역 > 란덴사가역
란덴텐진가와역에서부터 저 귀여운 보라색 전철을 타고 가요
니뽄감성 낭낭~
날씨메쳣따
전 날 뇌우에 난리더니 하늘이 맑게 개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교토 여행 시작스
MOCOMOCO 아라시야마점
미리 예약해둔 모코모코라는 기모노 렌탈샵으로 향합니다
란덴사가역에서 3분 정도 걸으면 뙇나와요!
모코모코로 가는 골목이 기모노 렌탈샵이 모여있는 곳인가봐요
다양한 기모노렌탈샵이 있으니 자유롭게 선택해요!
모코모코는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됩니다~
저희는 프리미엄플렌에 이너레이스, 헤어세트를 추가했어요
6시가 마감시간이지만 기모노 반납은 5시까지!
귀엽고 다양한 기모노가 준비되어 있어용
단점이 있다면 직원분들이 영어를 못하셔서
소통하기가 조금 어려웠다는 점?
거의 스무고개식으로 대화했어요 ㅋㅋ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인인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분이 계셨더라구요..!
기모노를 입혀주는 직원분은 다른 나라분이신거같았는데
그다지 프로같지는 않았어요
개별 탈의실도 없고 앞에선 헤어장식하고 있고
뒤에선 훌러덩 벗고 기모노를 입어야하는..!
조금 민망했다는...!
그치만 사진은 잘 나와서 나름 만족해요~
여러분 기모노를 입을땐 최대한 배를 빵빵하게 하고
입어야한다는거 아시나요?
이게 코르셋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를 엄청나기 조이기때문에
처음에 배을 불려서 공간을 만들어놔야해요
저는 평소에 배에 힘을 주고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그대로 복대를 감아버릴 뻔했는데 바로 직전에 깨닫고
빵빵배로 만들었어요
그래도 마찬가지로 엄청 조이지만...!
암튼 기모노를 다 입고 먼저 기모노 포레스트로 갑니닷
기모노 포레스트
20-2 Sagatenryuji 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84 일본
기모노 포레스트는 아라시야마역 바로 옆에 있어요
별거없고 이게 다예요~
여기서 한 5미터(?)정도 기모노 기둥이 쪼로록 서있어요
숲까지는 아님 ㅎㅎ
그치만 교토 여행을 왔다면 한 번 와볼만한 곳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는 저 기둥에 조명이 켜져서 더 예쁘대요
밤에 한 번 보길 추천!
텐류지로 가는 소품샵거리(?)에 있던 가게
텐류지(천룡사)
매일 08:30 ~ 17:00
+81 75-881-1235
일본 〒616-8385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68
텐류지로 가는 길
돌길을 따라 걷다보면 텐류지 도착
텐류지로 가는 길에 별원이 많아요~
막혀 있는 사원도 많지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오픈되어있는 곳도 많아용
여긴 이름을 모르겠네여
자제원
여긴 자제원이에요
방금 구글 지도를 보고 알았네요
날씨 너무 좋다!
꺄 귀여워
야무지게 구경도 다 해주구 텐류지로 갑니닷
텐류지 티켓
텐류지는 일본 최초의 사적 특별 명승지 제 1호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어요
본당+정원 - 성인 800엔 / 소인 600엔
정원 - 성인 500엔 / 소인 300엔
텐류지 입장권을 저렇게 따로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고
정원 입장권만 구매했어요
나가는 길에 본당 안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그때 알아버렸어융
배고파서 본당은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나중에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본당말고 정원만 보라더라구요?
개이득 히히 본당은 딱히 볼 게 없나봐요!
정원도 정말정말 넓어서
정원만 보더라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긴했어요
우하핫
이날 하늘도 맑고 햇살도 가득해서
사진찍기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텐류지의 정원은
7백년 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네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텐류지의 포토스팟
본당 바로 앞에 위치한 커다란 연못
정원을 산책하며 지나는 모든 곳이 예쁜 포토존이에요
햇살 안에서도 예쁘고 그늘에서도 예쁨!
교토 여행을 온다면 텐류지에서 사진찍고 가세용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잠자리 ㅎㅎ
3보 100사진 찍느라
텐류지 정원에서 1억 시간 지나버린 인림
안내판에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식물 이름이 적혀있어요
가는잎조팝나무~
너무 예쁜 텐류지 정원에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치쿠린으로 숑숑
아라시야마 치쿠린(죽림)
+81 75-343-0548
Sagaogurayama Tabuchiyamacho, Ukyo Ward, Kyoto, 616-8394 일본
텐류지에서 백시간동안 구경하구 배고파서
리락쿠마 카페로 달려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대기가 2382394729번대이지 뭐예요...
그래서 일단 대기번호 뽑아놓고
치쿠린부터 먼저 돌고 오기로 했어요!
의외로...
치쿠린에서는 대나무랑 예쁘게 사진 찍기가 어렵더라는
대나무숲 옆으로 높게 담이 쌓여 있어서
어떻게 찍어도 지저분하게 나와서 눈물좔좔 흘렀어요
아휴 덥다
치쿠린 내부로
인력거를 타고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인력꾼들이 사진도 찍어주시더라구요!
근데 역시나 유료여서 빠르게 발을 돌려 지나갔어요
치쿠린 끝으로 계속 가다보면 기찻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온다네요!
하지만 리락쿠마 카페 대기 순서가 지나갈까봐
치쿠린에서는 40분동안만 빠르게 훑어보고 나왔어요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치쿠린과 텐류지가 이어져 있다네요?!
치쿠린에서 대나무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이 머니까
텐류지를 가로질러오면 더 가까이 돌아올 수 있대용
물론 텐류지 입장권은 구매해야한다는고 ㅎㅎ
다음에 갈 일이 생기면
치쿠린과 텐류지를 뭉쳐서 갔다와야겠어요
리락쿠마 카페
매일 10:00 ~ 17:00 (식당오픈 10:30 ~ 16:30)
+81 75-863-2660
15 Sagatenryuji Kita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74 일본
치쿠린에서 허겁지겁 돌아온 리락쿠마 카페
열심히 돌아온 보람도 없이
카페에서도 거의 1시간 반은 웨이팅했어요...
이럴꺼면 치쿠린 더 돌고오지ㅠㅠ
왜 그러나 봤더니
대기 번호에 사람이 없으면 그냥 넘기는 게 아니라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하더라구요..
아니 그럼 시간 맞춰 일찍 온 우리는 모임 ㅠㅠ 넘 억울
친절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비효율적인..
슬프지만 리락쿠마 카페 포기할 수 없으므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대기하는 곳에 포토존이 있어용
리락쿠마 그닥 좋아하는 건 아닌데 기엽긴 하네요 ㅎㅎ
리락쿠마 카페는 2층까지 있는데요
1층은 리락쿠마 기념품 가게,
2층은 카페&식당으로 운영됩니다
창문에도 리락쿠마가 붙어있어요 ㅋㅋㅋㅋ 아귀여워
교토 여행코스 추천 리락쿠마 카페
미피 카페도 가보고 싶었는데
거기도 진짜 너무너무 엄청나게 사람이 많아서
미피는 포기하고 리락쿠마 카페만 왔어유
1316645시간의 웨이팅 후 드디어 들어온
리락쿠마 카페 내부!!
직원분들 표정이 정말... 힘들어보여서
저도 모르게 경견해 졌어요.. 화이팅입니다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는 인형들 ㅎㅎ
음식이랑 같이 찍으라고 준비해 주신 걸까요?
너무너무귀엽따!!
물티슈랑 티슈에도 리락쿠마
리락쿠마 소고기 카레(된장국 포함) - 1,738엔
말차 소바와 리락쿠마 유부초밥 세트 - 1,518엔
말차 - 495엔 (세트 275엔)
블러드오렌지 꿀소다 - 968엔
오믈렛이랑 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오믈렛은 품절이었어요
오믈렛이 제일 귀여워서 당연한듯..!
마차소바는 따뜻한 국수와 찬 국수 중 선택하면 됩니닷
파르페도 너무너무 귀여운데
밥먹고 파르페까지 먹으면 너무 헤비할까봐
눈물을 머금고 노선택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까요~~
원래 이런 귀여운 캐릭터 카페는 거의 다 맛이 없던데
리락쿠마 카페는 맛도 있더라구요!
귀여움과 맛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곳 ㅎㅎ 조아용
다음 교토 여행 코스는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도에이는 제가 오사카-교토 여행 중
제일 신나게 놀았던 곳이예요
기대 안했는데 너무 즐거웠던 곳..!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으로 따로 올릴게용
그럼 이만~~~
끝